컴포즈 인절미컵빙 메가 팥빙젤라또 파르페 리뷰
컴포즈 인절미컵빙 vs 메가 팥빙젤라또 파르페 – 여름 빙수 대결!
요즘 날씨, 너무 덥죠? 이럴 땐 역시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가 제격이에요. 그런데 빙수도 종류가 참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아요. 저도 최근에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에서 여름 한정 빙수를 먹어봤는데요, 하나는 컴포즈의 인절미 컵빙, 또 하나는 메가커피의 팥빙젤라또 파르페예요.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 고이죠? 오늘은 이 두 메뉴를 비교해 보면서, 어떤 점이 다르고 무엇이 더 좋았는지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1. 비주얼과 첫인상
먼저 비주얼부터!
컴포즈 인절미컵빙은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담고, 그 위에 콩가루와 말랑한 인절미 떡을 올려 고소한 매력을 제대로 살렸어요. 콩가루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고소함이 전해져요.
반면 메가커피의 팥빙젤라또 파르페는 말 그대로 ‘파르페’ 느낌! 팥, 떡, 아이스크림, 젤라또까지 층층이 쌓여 있어 비주얼은 더 화려해요. 색감도 다채로워 인스타 감성 좋아하는 분들에겐 딱이에요.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스크림과 팥이 섞여 있어 약간 무거운 느낌도 들었지만 둘다 맛있었어요.
2. 구성과 맛의 밸런스
컴포즈 인절미 컵빙의 장점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조화예요. 우유 얼음과 콩가루, 쫀득한 떡만으로 구성됐지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단맛도 적당해서 텁텁하지 않고,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했어요.
메가커피 파르페는 팥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긴 하지만, 중간중간 단맛이 확 올라와서 전체적으로는 좀 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먹다보면 마지막에 남는 팥과 시럽이 좀 남기도 했고, 젤라또가 얼음보다 빨리 녹다 보니 질감이 살짝 흐트러지긴 하더라구요.
3. 식감 비교 – 쫀득함 vs 부드러움
컴포즈 컵빙은 떡이 진짜 쫀득쫀득해서 씹는 맛이 살아 있어요. 얼음도 부드럽게 갈려 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느낌이 참 좋았고요.
메가커피 파르페는 식감이 다채롭긴 하지만, 젤라또가 금방 녹아버리고 떡도 조금 딱딱하긴 했어요. 얼음은 조금 씹히는 맛이었고 아이스크림이 중심이라 살짝 무거운 느낌이 강했어요.
4. 가격과 양, 가성비
두 메뉴 모두 가격은 비슷한 4천 원대인데요, 컴포즈는 양이 알차고 먹는 내내 깔끔해서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이었어요.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만족스러운 느낌이랄까? 혼자서 한 끼 디저트로 즐기기에 충분했어요.
메가커피 파르페는 화려하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만큼 맛있구요, 뭔가 "디저트를 먹었다!"는 느낌보다 "칼로리 걱정이 된다!"는 죄책감이 조금 들었어요. 단 거 좋아하시면 강추!!!
5. 마무리 뒷맛 – 깔끔함의 차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차이는 ‘뒷맛’이었어요.
컴포즈 인절미 컵빙은 마지막 한 숟갈까지 고소하고 담백해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입안에 단맛이 오래 남지 않아 커피랑도 잘 어울렸고요.
반면 메가 파르페는 단맛이 강해서 먹고 나면 물이 좀 당기고, 잔여감이 남는 편이었어요. 물론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지만, 저는 담백한 게 더 입에 맞았어요.
어떤 빙수가 더 좋았을까?
간편하고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 컴포즈 인절미 컵빙
화려하고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 메가커피 팥빙젤라또 파르페
두 메뉴 다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저는 무더운 날 가볍게 즐기기엔 컴포즈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콩가루의 고소함, 떡의 쫀득함, 우유 얼음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거든요.
근데 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원하는 날에는 메가커피도 좋을것 같더라구요.
여러분도 올여름, 시원한 빙수 한 컵으로 더위를 날려보세요! 특히 컴포즈커피나 메가커피가 근처에 있다면, 가성비 넘치는 빙수메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